요즘처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단기 여유자금을 그냥 입출금 통장에 묶어두기엔 아깝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택 중 하나가 바로 CMA(Cash Management Account)입니다. 단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고, 유동성도 뛰어난 고금리 CMA 통장은 단기 재테크의 필수 도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5년 기준 고금리 CMA 계좌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3가지 실전 전략을 소개합니다.
CMA란 무엇인가요?
CMA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계좌로, 고객의 예치금을 RP(환매조건부채권) 또는 MMF(머니마켓펀드) 등에 투자해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금융 상품입니다.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것이 특징입니다.
✔ 2025년 기준 주요 CMA 금리
- 한국투자증권 CMA: 연 2.60%
- NH투자증권 CMA: 연 2.45%
- 삼성증권 CMA: 연 2.35%
- 신한투자증권 CMA: 연 2.30%
※ 금리는 2025년 6월 기준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단기자금 굴리는 3가지 CMA 활용 팁
1. 생활비 잔액을 CMA에 분산
한 달 생활비를 입출금 통장에 다 넣어두면 이자가 거의 붙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생활비 중에서도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자금을 CMA 통장에 잠시 보관하세요.
예를 들어, 4주 치 식비 40만 원을 한 번에 입금하지 않고, 일주일 단위로만 입금하고 나머지는 CMA에 두면 이자 수익이 누적됩니다.
장점: 생활비 흐름을 파악하면서 이자 수익도 챙길 수 있음
2. 단기 목표 자금 운용
여행자금, 연말 선물비, 자동차 보험료처럼 1~6개월 이내 사용 예정인 돈은 예금보다 CMA가 유리합니다. 정기예금은 중도해지 시 이자가 낮아지지만, CMA는 하루 단위로 이자를 지급하므로 단기 운용에 효율적입니다.
예시: 3개월 후 300만 원이 필요한 경우, 3개월 동안 CMA에 예치하면 하루 평균 210원(2.5% 기준)의 이자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자동이체 + 입출금 카드 활용
일부 증권사는 CMA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제공합니다. 이를 활용하면 입출금 통장처럼 사용하면서 이자도 받는 하이브리드 기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 NH투자증권 CMA: 체크카드 연동 가능 + 자동이체 설정
- 삼성증권 CMA: 페이 연동 기능 지원
- 한국투자증권 CMA: 모바일 앱으로 간편 송금 가능
일상 속 결제와 자동이체를 CMA로 연결해 두면, 남은 잔액은 계속 이자를 생성하게 됩니다.
주의할 점도 체크하세요
- CMA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단, 일부 RP 상품은 비교적 안정적)
-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은 낮지만 존재함
- 은행 송금보다 출금 속도가 느릴 수 있으므로 긴급 상황엔 대비 필요
마무리하며
CMA는 단기자금의 효율적인 대기 장소입니다. 월급이 들어와도 쓰기 전까지 그냥 두는 돈이 있다면, 하루라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곳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죠. 계획이 있는 자금 + 하루라도 굴릴 수 있는 여유자금이 있다면, 오늘부터 CMA 활용을 시작해 보세요. 소액도 꾸준히 불려 나가는 것이 바로 현명한 재테크의 시작입니다.